7월24일 과천청사 앞 대규모 시위 예고 … 정부압박에 동맹휴업 불사
화학뉴스 2012.07.11
주유소 업주들이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한국주유소협회는 7월24일 오후 2시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전국 주유소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다고 7월11일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업주 3000명 참석을 목표로 전국 15개 지회에 공문을 보내 협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했다. 정부의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으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등 주유소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554개인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1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는 사업자에게는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전국 주유소의 숫자가 2010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포화상태인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새로 주유소를 설치하는 것은 시장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공기관 주차장에 알뜰주유소를 설치하는 정책에 대해 “공공기관 주차장은 전국에 무수히 많고 지방정부에서 산하기관 주차장에 주유소를 세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자영주유소들의 위기감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석유제품을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의 안전을 도외시한 정책이라며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주유소협회는 알뜰주유소 정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주유소 압박정책이 계속되면 동맹휴업 등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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