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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유소협회는 7월24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유소 업주 12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해 “정부의 알뜰주유소 확산 정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문을 닫게 되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등 주유소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554개 운영되는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10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문식 협회장은 “알뜰주유소 확대로 주유소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알뜰주유소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8월27일 동맹휴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공공기관 주차장의 알뜰주유소 신규 설치 및 석유제품 용기판매 추진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6월 말 창립한 알뜰주유소협의회는 입장자료를 통해 “알뜰주유소 도입으로 정유기업에 대한 협상력이 높아지는 등 유통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알뜰주유소 정책은 확대돼야 한다”며 주유소협회의 궐기대회를 반대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