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25억달러에 인수 방침 … 재생에너지 부문 투자 활발
화학뉴스 2012.07.27
중국의 2012년 미국 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N이 7월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로디엄 그룹은 2012년 들어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8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0년의 57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영 Sinopec은 석유 및 가스 생산기업 데번에너지(Devon Energy)를 25억달러에 인수할 방침이다. 중국의 재벌기업인 다롄 완다(大連 萬達) 그룹도 미국의 거대 영화관 운영기업인 AMC를 26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완다그룹은 5월 AMC를 인수한 후 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줘웨(北京卓越)항공도 파산한 자가용 비행기 생산기업 호커 비치크래프트를 18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의 해외진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부진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만회하려는 의도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중국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반덤핑관세로 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받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용 동관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중국의 골든 드래건 프리사이즈 코퍼 튜브 그룹은 3월 미국 앨라배마의 토머스빌에 1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착공했다. 로디엄 그룹은 “중국에서는 더 이상 규모화를 이루기 어려워졌다”며 “중국의 인건비와 토지 임대료, 전기 사용료, 당국 규제 등으로 모든 비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와 항공, 전자, 은행 등의 산업 부문에서도 중국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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