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합성수지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PE(Polyethylene)를 비롯 PP(Polypropylene), PVC(Polyvinyl Chloride),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5가지 수지의 2012년 1-4월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E는 일용제품을 포함 용도가 광범위해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ABS, PS는 가전제품 생산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는 등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합성수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쇼핑백을 비롯한 포장재, 농업용 필름, 전선피복 등에 쓰이는 LDPE(Low-Density PE)는 20% 증가했다.
포장소재 및 샴푸ㆍ린스용기에 사용되는 HDPE(High-Density PE)도 6% 증가했다. LDPE, HDPE 모두 2011년에는 중국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수입량이 줄었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포장재와 부직포의 원료로 사용되는 PP Homopolymer와 투명 케이스 및 자동차 범퍼에 쓰이는 Copolymer는 모두 2011년과 비슷한 수입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가전제품 관련 수지는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TV 케이스 등에 쓰이는 PS는 16% 감소했고 PS와 마찬가지로 주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ABS도 18% 급감했다.
단열재로 활용되는 EPS(Expandable PS)는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8% 감소했고, PVC는 중국 생산이 대폭 증가하면서 17% 줄어들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