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합성고무 가격이 보합세 혹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타이어 수요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6월 하락폭이 7월부터 판매가격에 전가돼 합성고무 가격이 5-10% 하락했으나 8월에는 다시 수입제품 가격상승으로 2% 정도 상승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6월 1800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7-8월 상승세를 유지하며 2500달러에 달했으나 타이어 수요가 감소하면서 폭락을 거듭해 8월 말에는 1800달러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합성고무 관계자는 “합성고무 가격은 계절적으로 볼 때 가을ㆍ겨울에 변동이 크지 않고 연초에는 에틸렌(Ethylene)ㆍLPG 생산과 연동해 부타디엔 수급이 양호해져 가격변동 폭이 큰 경향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합성고무 가격은 주로 부타디엔 시세와 합성고무 수급이 좌우하고 있다.
합성고무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포뮬러 부문의 솔루션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및 부틸고무(Butyl Rubber) 가격은 부타디엔 시세와 직접적으로 연동해 8월 수입가격 기준으로 유럽산이 2% 상승했고 일본산은 5%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ESBR(Emulsion-Polymerised SBR) 및 BR(Butadiene Rubber) 가격은 부타디엔 가격보다는 주로 수급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6월 원료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 가격이 인상됨으로써 일본산을 수입하고 있는 솔루션 SBR 및 부틸고무는 8월 수입가격이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