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 나노입자로 뇌경색 치료
3nm 크기로 PEG 입혀 전달기능 향상 … 인체 적용은 심화연구 필요
화학뉴스 2012.09.13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중견석좌교수와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세리아 나노입자>라는 물질을 토대로 뇌경색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9월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희토류(Rare Earth) 금속의 일종인 세륨(Ce)의 산화물로 이루어진 세리아 나노입자를 이용해 연구성과를 얻었다. 세리아 나노입자가 지닌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생체 내에서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전에 없던 3nm(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입자를 제작하고, 표면에 PEG(Polyethylene Glycol)를 코팅해 혈액이나 조직 속으로 잘 전달되도록 했다. 이어 뇌경색을 유발시킨 쥐의 정맥에 세리아 나노입자를 주입한 결과 활성산소를 줄이고 조직 손상의 원인인 세포자멸사(Apoptosis)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승훈 교수는 “나노기술로 세리아 나노입자를 제작하고 생체에 적용해 뇌경색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결과는 실험 쥐 모델에서 얻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심화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독일화학회의 학술지 응용화학(Angewandte Chemie)에 게재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는 9월12일 발표됐다. 논문은 상위 5% 이내의 논문에만 자격이 부여되는 매우 중요한 논문(Very Important Paper)으로 지정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학저널 2012/09/1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 실리콘 나노입자로 효율화 | 2015-08-20 | ||
[반도체소재] 흑연 나노입자로 그래핀 양자점 개발 | 2013-08-07 | ||
[나노소재] 금속 나노입자로 초고속 분자 검출 | 2013-07-19 | ||
[기술/특허] 금 나노입자로 염산 농도 측정 | 2011-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