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에서 활성탄(Activated Carbon)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활성탄은 특유의 흡착성을 살려 일상생활에서 산업용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도쿄전력(Tokyo Electric)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물질 제거를 목적으로 정수장용 수요가 급증한 분말활성탄이 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자연 재해에 따른 복구수요가 증가해 전체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반면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일본 활성탄 생산기업들은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한 활성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활성탄은 분말활성탄과 입상활성탄(파쇄타입 포함)으로 구분된다.
분말활성탄 수요는 상하수도ㆍ배수용 등 수처리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다이옥신(Dioxin) 등 가스 흡착용, 염료중간체와 도금, 클리닝, 유지 등 공업약품용이 뒤따르고 있다.
입상활성탄도 대부분이 수처리용이지만 원료용수정제용 등 정제 프로세스용으로도 사용되며 공장 등에서 공기정화 가스 흡착용, 공업약품용 및 식품공업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분말활성탄은 2011년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정수장용 수요가 급증해 2011년 4-6월 수요가 확대됐으며 수입량도 대폭 증가했다.
일본 무기약품협회에 따르면, 2011년 활성탄 생산량은 8만9134톤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으며 출하량은 8만8454톤으로 정체됐으나 2012년 들어서는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공공투자와 저가 중국산 유입이 우려되고 있으며 산업용도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 대폭적인 신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