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락하면서 MEK(Methyl Ethyl Ketone) 가격도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1년에는 일본 동북지방의 대지진으로 아시아 최대인 Maruzen Petrochemical의 MEK 플랜트가 가동을 정지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가격이 급등했다.
그러나 일본은 공급부족을 우려해 수입을 확대하고 경쟁기업들이 내수에 치중한 결과 오히려 수급이 완화되는 현상을 초래했다.
일시적으로 높은 수준의 수입제품이 들어오고 일본기업들도 가격을 높여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수급이 완화되면서 다시 하락했고,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는 수급이 완화되고 가격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6월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1-3월에 비해 12% 상승한 ㎘당 6만600엔으로 결정됐다. 2012년 봄 나프타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MEK 가격을 인상했으나 나프타 가격은 6만600엔에 미치지 못하고 5만엔대에 머물렀다.
2012년 9월 말 이후에도 나프타 가격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MEK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에상된다.
다만, 4-6월 나프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 대폭적인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인쇄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부진한 상태이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에상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