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설계 변경으로 폭발참사 자초 … 근로자 안전 철저히 외면
화학뉴스 2012.10.16
LG화학 청주공장 폭발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사로 결론이 내려졌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0월16일 LG화학 청주공장 임직원 6명을 입건하고 책임자인 상무 P(44)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월23일 오전 10시16분 청주공장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재료 공장에서 폭발성 용매인 다이옥산(Dioxane)을 회수하는 드럼통이 폭발해 8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LG화학은 OLED 생산에 사용되는 다이옥산(Dioxane)이 폭발성이 강하고, 정전기가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근로자들의 안전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 불감증은 설계를 무리하게 변경해 OLED 재료 공장을 건설한 사실에서도 확인됐다. OLED 생산에 사용되는 다이옥산은 낙차를 이용해 회수해야 한다. 자칫 무리하게 회수하면 호스 안쪽에서 정전기가 발생해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LG화학은 회수된 다이옥산을 신속히 재활용하기 위해 2층 생산라인에서 1층 회수설비로 옮기지 않고 2층에 드럼통을 설치해 강제 회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호스에 질소를 투입해 다이옥산을 강제로 드럼통에 밀어 넣는 방법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다이옥산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을 자초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LG화학은 OLED 재료공장을 <화약고>로 만들어놓고도 근로자들을 대형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는 안전시설 구축마저 외면했다. 작업장 바닥에 정전기를 예방하는 대전(帶電) 방지용 페인트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한 불연재 페인트를 칠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에는 대전 방지용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 또 OLED 재료 공장을 <폭발방지 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정작 근로자들에 대해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공장에서는 정전기를 예방하는 제전(정전기 예방) 신발을 신고 제전복장을 착용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제전신발과 제전복장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일을 하다가 화를 당했다. LG화학은 근로자들에게 제전복만 지급했을 뿐 제전신발은 아예 제공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이옥산 회수라는 위험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신규설비 테스트를 하는 직원 7명(협력기업 직원 2명 포함)의 현장 출입을 허용했다. 사고를 수사한 경찰관은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주공장 사고는 LG화학의 총제적인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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