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1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그리스 긴축재정안 의회 통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5달러 오른 85.0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3달러 상승한 107.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무려 3.54달러 폭락해 104.75달러를 형성했다.

11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일부 경 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10월 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예측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수지 적자가 415억5000만 달러로 8월 438억달러에 비해 5.1% 감소했다고 발표해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이 통과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의회가 재정지출 삭감, 세금인상, 고용 유연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35억유로 상당의 긴축안을 통과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비관적 경제전망 제기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중앙은행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총재는 유럽경기가 당분간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경기부양 조치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