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너탕 968.97원으로 3주 연속 하락 … 국제 석유제품 가격 약세로
화학뉴스 2012.11.13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기업들의 실내등유(백등유) 공급가격이 3개월 만에 900원대로 내려앉았다.실내등유는 일반 주택, 영세업소, 비닐하우스 등의 겨울철 실내 난방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시장에 따르면, 10월 5주째 실내등유 공급가격은 세전 기준으로 리터당 968.97원을 기록해 10월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등유 공급가격이 900원대로 내려간 것은 8월 첫째주 964.13원 이후 13주 만이며, 4월 첫째주 1085.07원으로 2012년 들어 최고가를 기록한 후 3개월 만인 6월 넷째주 2012년 최저치인 889.32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다시 오름세를 지속해 8월 둘째 주 1000원대에 재진입한 뒤 줄곧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공급가격 하락과 함께 시중 주유소 판매가격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실내등유 가격은 10월23일 1410.13원 이후 19일 동안 연속 하락해 11월11일 현재 리터당 1395.95원을 기록했다. 등유 공급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국내 정유기업들이 가격 책정 기준으로 삼는 싱가폴 현물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등유제품 가격은 10월 둘째 주 배럴당 132.39달러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해 11월 첫째 주에는 12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관련기업 관계자는 “국제제품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지만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라는 변수가 있어 앞으로 가격 변동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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