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2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우려, 석유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59달러 떨어진 88.5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08달러 급락한 109.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 역시 0.55달러 떨어져 107.89달러를 형성했다.

12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공화당은 12월3일(현지시간) 2조2000억달러 상당의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백악관이 부유층 증세라는 현 정부의 의도와 배치된다며 거부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가 2009년 7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세계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 전망으로 로이터(Reuters)는 11월30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8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가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