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2월6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제 우려,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62달러 급락한 86.2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78달러 떨어진 107.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 역시 1.41달러 떨어져 106.06달러를 형성했다.

12월6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석유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돼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0.75%로 동결하면서 2012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0.5%로 9월 전망치 -0.4%에서 내리고, 2013년도 -0.3%로 전망치 0.5%에서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경기 우려로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2월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297달러로 전일대비 0.77% 하락(가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지역 정정불안 지속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2월5일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찬반 세력의 유혈 충돌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2월6일 대통령궁 주변에 탱크가 배치되며 이집트 정국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