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osmo Oil이 풍력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비한다.
Cosmo Oil은 세밀한 유지관리를 통해 발전설비의 이용 가능률 및 가동률을 향상시켜 2010년 인수한 Eco Power를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2011년 수익이 안정화돼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설비의 발전용량 최대화, 설비 Repowering, 신규 풍력발전 단지(Wind Farm) 확보를 기본방침으로 추진하고 있다.
Cosmo Oil은 현재 총출력 14만6000㎾의 발전설비 128기를 보유하고 있다.
풍차 이용 가능률 및 가동률은 수익과 직결되는데, Cosmo Oil이 Eco Power를 인수할 당시 이용 가능률이 80%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초창기인 1990년대 건설된 발전설비는 외국제품을 많이 사용해 부품 조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Cosmo Oil는 긴밀한 소통체계를 확립하고 부품 재고를 확보하며 고장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지관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최근 이용 가능률을 95%로 향상시켜 채산성을 확보했다.
Repowering은 노후화되고 출력이 낮은 설비를 갱신해 발전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Eco Power의 발전설비 70%는 풍력조건이 양호한 Hokkaido와 Tohoku에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차 1기당 출력이 낮아 발전량이 전체의 60%에 그치고 있다.
기당 출력이 400㎾에 불과한 기기도 있어 2009년 가동한 Iwata 풍력발전 단지의 기당 출력 3000㎾에 비해 크게 노후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설비를 순차적으로 갱신해 Hotkaido와 Tohoku의 풍력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풍력발전 단지는 현재 4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출력이 약 11만6000㎾로 Wakayama와 Fukushima가 2014년에 시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발전은 출력을 대규모화할수록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osmo Oil은 풍력발전을 태양광과 더불어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2013년 7월 가동을 중지하는 Sakaide 정유공장 부지와 유조선을 유효하게 활용할 방법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