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에 따른 사업중지 명령 해제 … 에너지 상승 억제 위해
화학뉴스 2012.12.14
영국이 에너지 가격 상승억제 대책의 일환으로 셰일가스(Shale Gas) 시추 사업을 승인했다.영국 정부는 12월13일(현지시간) 환경파괴 논란으로 중단했던 잉글랜드 서북부 랭커셔의 셰일가스 시추 사업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발기업인 쿠아드릴라는 지진 유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 아래 셰일가스 시추에 다시 나설 수 있게 됐다. 쿠아드릴라는 2011년 셰일가스 시추 작업의 영향으로 2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에너지 자원 소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요인으로 일반 가정의 에너지 비용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셰일가스 시추 사업을 승인했다. 정부 자문기관인 영국 기후변화위원회는 가스 발전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영국 가계의 에너지비용 부담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셰일가스 생산이 늘어나면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기업은 영국이 유럽 단일 시장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영국 가계에 미치는 가격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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