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O-X(Ortho-Xylene) 가격은 12월14일 FOB Korea 톤당 153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O-X 시세는 국제유가 급등 및 동북아시아 수급타이트로 1월6일 1480달러로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고, 1월 말에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강세, 수요증가에 힘입어 1605달러로 단숨에 1600달러 고지를 넘은 이후 4월 말까지 1500-16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5월에 진입하면서 원료코스트 하락과 다운스트림 수요감소로 폭락세로 전환됐다.
5월11일 1485달러로 하락해 1500달러가 붕괴됐고, 5월26일에는 1340달러로 추가 하락해 1400달러가 무너지며 풀썩 주저앉았다.
6월 초에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부진과 국제유가 약세가 겹치면서 1285달러까지 추락해 1300달러가 붕괴됐고, 6월 말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와 국제유가 폭락사태 영향으로 연중 최저가인 1175달러 를 기록한 후 5-6월 내내 급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7월 접어들면서 나프타(Naphtha)를 중심으로 원료코스트가 급등한 영향으로 단숨에 1200달러를 회복하며 1240달러까지 상승했고, 7월 중순에는 국제유가가 강세로 전환되고 원료코스트가 크게 상승한데 힘입어 1300달러를 돌파했다.
8월 말에도 다운스트림 구매 증가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1422달러까지 올라섰으며, 9-11월에는 원료 M-X(Mixed-Xylene) 강세 및 중국수요가 크게 늘어나 1400달러대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12월에는 원료코스트 초강세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수급타이트로 전환된데 힘입어 1500달러를 돌파하면서 2012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시아 O-X 시장은 2013년 1-2월에도 원료인 Isomer 그레이드 M-X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