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아시아 에틸렌아민 수요는 매년 7-8% 수준으로 꾸준히 신장했고, 특히 중국에서는 농약, 킬레이트제(Chelate) 용도와 더불어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등으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생산기업은 중동을 제외하고 일본 Tosoh가 유일하고 제조코스트가 상당하기 때문에 항상 수급이 타이트했다.
유럽에서 조달해야 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했지만 주요 생산기업들이 2011-2012년 중국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공급과잉 사태가 야기되고 있다.
Akzo Nobel이 2011년 봄 중국 Ningbo에 3만5000톤, BASF가 2012년 봄 Nanjing에 약 3만5000톤을 증설했으며 중동 및 미국제품도 유입되고 있다.
공급과잉은 2013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요 신장률은 7% 수준으로 둔화되는 등 글로벌 수요가 40만톤에 머물고 있는 반면 2012년 세계 생산능력이 55만톤에 달했기 때문이다.
Tosoh도 중국 Nanyou에 No.3 에틸렌아민 8만9000톤 플랜트를 건설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틸렌아민 생산기업들은 아시아 시장이 이미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됐다고 보고 하이아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