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상사, 판매거점 마련에 총력 … 성장산업용 내수 증가에 대응
화학뉴스 2013.01.25
일본의 화학제품 전문상사들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학제품 전문상사들은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제품 선정 및 내륙ㆍ화북(華北) 지역에 거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12차 5개년계획에서 연안부와 내륙부의 격차를 줄이고, 개인소득 향상을 꾀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석유화학, 천연가스, 전력, 신에너지, 신소재, 바이오, 농업, 의약품ㆍ의료기기,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 19개 산업을 중심으로 5년 동안 총 10조위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Nagase는 2011년 재건지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Hayashibara의 바이오제품을 중국시장에 투입할 방침이고, Konishiyasu는 일본산 의료기기 부품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며, Kitamura Chemicals은 산학협동 비즈니스로 벤처기업에게 고무 관련 약제를 공급해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또 Emori는 태양전지용 실버페이스트, 다결정 실리콘, 점착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내륙 및 화북지역에 거점 신설도 잇따르고 있다. Inabata는 2011년 Wuhan과 Chongqing에 거점을 신설해 서부개발 관련 수요 획득을 꾀하고 있고, Nabelin은 현지의 자동차 및 전자 관련 수요를 획득하기 위해 Wuhan에 거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Meiwa는 이미 중국에 17개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Tianjin에 거점을 신설해 윤활유 비즈니스와 함께 화학제품, 합성수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복수의 공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한 Anhui의 Hefei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꾀하고 있는 일본 화학제품 전문상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일본의 위험물 물류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Shanghai Nichiriku Wailianfa Logistics은 기존에는 보세화물을 주로 취급했지만 도료를 시작으로 일본기업의 중국 내수 지향 움직임에 대응해 Waigaoqiao 지구의 위험물 물류기업과 협력해 서비스 영역을 비 보세화물로 확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내륙 및 화북지역은 경제개발을 이룬 화남, 화동지역에 비해 산업기반이 성숙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 화학상사들이 진출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내륙 및 화북지역도 충분히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곳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륙ㆍ화북 지역의 산업이 성숙되기만 기다리면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13/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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