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휘발유 공급계획 관계부처 보고 … 리터당 130원 저렴
화학뉴스 2013.02.28
알뜰주유소가 3월부터 일반주유소보다 휘발유를 리터당 130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식경제부는 2월28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대책으로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물가관계부처 회의에 보고했다. 지식경제부는 3월 초에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국 평균 리터당 2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이 2000원 초반대로 오르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휘발유 3000만-3500만리터를 알뜰주유소에 리터당 18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는 하루 70만리터 선이기 때문에 42-50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며, 주유소의 평균적인 판매수익과 배송비 등을 고려하면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2000원일 때의 공급가격은 1930원 선으로 추정된다. 실제 판매가격은 주유소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급가격 기준으로 알뜰주유소가 13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식경제부는 소비자 판매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저가 공급은 석유공사 보유분이 소진할 때까지 실시하며 주유소당 최대 10만리터, 하루 공급량 2만리터로 제한한다. 모든 알뜰주유소에 대해 저가 공급을 하되 판매량의 50% 이상을 석유공사 석유제품으로 충당하는 주유소와 저가 판매실적이 우수한 주유소를 우선하며, 가격인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주유소는 제외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알뜰주유소, 전자상거래, 석유 혼합판매 유도 등 석유제품 가격 안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이용한 감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단속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불법 유통 징후를 포착할 수 있도록 일 단위로 석유수급·거래상황을 전산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유기업, 대리점, 주유소의 석유 입·출하, 판매정보 등이 석유관리원의 시스템에 전산으로 보고되게 하고 매입과 매출이 일치하는지 점검하는 방식이다.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2014년 9월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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