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 경쟁력 나락으로…
나프타 강세에 엔저로 코스트 상승 … 1차 유도제품 가격인상 불가피
화학뉴스 2013.02.28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가격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료인 원유 및 나프타(Naphtha)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말부터 환율이 엔저로 전환돼 제조코스트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2012년 4/4분기 kl당 5만6000엔에서 2013년 1/4분기 6만1000엔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크래커 마진을 비롯한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1월 말부터 2월에 걸쳐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아시아 나프타 가격은 2012년 12월28일 CFR Japan 톤당 962달러로 가을부터 900-1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하락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나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나프타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Mitsui Chemicals이 Chiba 소재 스팀 크래커를 2월 초 재가동하기 위해 나프타 구매를 확대하고 정유기업들이 3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감으로써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중동의 국영 석유기업들이 제시한 장기계약 프리미엄이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석유화학 시장은 환율이 2012년 말 엔저로 전환됨에 따라 원료코스트가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가격으로 환산한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환율 달러당 88엔에서 kl당 6만1000엔, 90엔에서는 6만2400엔, 95엔에서는 6만5700엔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1차 다운스트림에 대해 2012년 가을까지 원료코스트 변동분을 반영할 수 있는 가격체계로 대부분 전환했으나 코스트 상승분을 충분히 전가할 수 없는 계약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 크래커들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채산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크래커의 평균 가동률도 90%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채산성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3/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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