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동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의 폴리올레핀 플랜트 10곳 이상이 2013년 1/4분기에 잇달아 정기보수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중동 생산능력의 6-7%에 달하는 100만톤 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 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orouge는 아랍에미리트(UAE)의 Abu Dhabi 소재 LLDPE 60만톤, HDPE 54만톤, PP 80만톤 플랜트를 2012년 말부터 2013년 2월까지 정기보수할 계획이며, Saudi Polymers는 사우디의 Al Jubail 소재 HDPE 110만톤, PP 4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1월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roRabigh도 메탈로센(Mettalosene) 베이스 EPPE(Easy Processing PE) 25만톤, LLDPE 35만톤 플랜트를 1월부터 20일간 정기보수했고, 2월에도 Petrokemya가 LLDPE 40만톤, HDPE 40만톤 플랜트 등이 정기보수로 가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사우디 Al Jubail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이 정체됨에 따라 수출입 수속이 지연되고 있어 폴리올레핀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의 주요 수출처인 동북아시아 폴리올레핀 수요가 침체되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동북아시아 무역상 및 석유화학기업들이 시장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재고를 줄인 상태에서 중동산 공급 감소가 겹쳐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3월부터는 중동의 정기보수가 대부분 마무리돼 아시아 시장이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