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벤젠(Benzene)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벤젠 플랜트들이 2013년 3월부터 대거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나프타(Naphtha) 강세의 영향으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크래커가 늘어나고 있어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 미국을 중심으로 SM(Styrene Monomer)용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도 수급타이트 요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벤젠 가격은 2012년 말 FOB Korea 톤당 1500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지속했으나 2013년 들어 하락세로 전환돼 2월 1400달러, 3월 1300달러 초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계약가격(ACP)도 2012년 7월 톤당 1020달러에서 12월 1430달러로 급등한데 이어 2013년 1월 1470달러로 최고치를 갱신한 후 2월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벤젠 현물시장은 공급과잉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3월 이후 여천NCC, LG화학, GS칼텍스, S-Oil, SK종합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잇달아 아로마틱(Aromatic)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 타이 PTTGC, 인디아 Reliance Industries도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나프타 강세의 영향으로 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크래커가 증가하고 있어 벤젠 공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