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시장이 대체소재의 등장으로 성장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고투명 필름․시트의 응용기술 및 유망시장 발굴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국 박사는 <편광판용 광학필름 기술개발에 따른 대응전략> 발표에서 “SK이노베이션, 효성이 TAC필름을 국산화했으나 대체소재 아크릴(Acryl)필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의 성장이 기대돼 TAC필름의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TAC필름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에서 편광필름으로 대체소재 없이 100% 채용하고 있으며 일본 Fuji, Konica가 글로벌 점유율 95%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원가절감 중심으로 사업방향이 전환돼 TAC필름보다 저렴한 아크릴필름, PET필름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아크릴필름은 TAC필름 시장에서 점유율이 2012년 1%에 불과했으나 2013년 2%, 2014년 13%, 2015년 17%, 2016년 1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TAC필름 생산능력은 효성이 5000만평방미터, SK이노베이션 5400만평방미터이나 일본의 시장장악력이 강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