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 권오현)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보급 확대에 힘입어 세계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80억6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 23%에 달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16%, 2011년 18%에 이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Japan Display가 51억1400만달러 15%로 뒤를 이었으며, 샤프(Sharp) 45억2800만달러 13%, LG디스플레이 39억4500만달러 11%, CMI 26억8900만달러 8%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총매출은 351억4500만달러로 2011년에 비해 18% 늘어났다.
히로시 하야세 디스플레이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스마트폰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이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소형 OLED 패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중소형 패널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12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 가운데 84%인 67억달러 이상이 OLED패널 부문에서 나왔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2012년 중소형 OLED 시장 총매출은 68억2400만달러로 2011년도의 약 2배로 급신장했다.
히로시 하야세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OLED 패널이 터치센서 내장 등 고부가가치 기술 덕분에 디스플레이산업의 캐시카우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 중소형 OLED 패널 시장규모가 105억9900만달러로 2012년에 비해 5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