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개 태양전지판으로 에너지 생산 … 2015년 세계일주 비행 계획
화학뉴스 2013.03.29
스위스 기술진이 제작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가 미국 횡단에 나선다.태양광 비행기는 5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운틴뷰 미국항공우주국(NASA) 리서치센터를 출발해 애리조나의 피닉스, 텍사스의 댈러스, 워싱턴D.C.를 거쳐 뉴욕까지 비행할 예정이라고 비행기 개발진이 3월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행기는 각 도시의 주요 공항에 착륙해 7-10일 동안 머문 뒤 다음 목적지로 향하며, 각 도시에서는 조종사가 기자와 학생, 기술자, 팬들에게 솔라 임펄스를 소개하고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개발진은 정확한 출발일이 기상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7월 초 뉴욕 케네디공항에서 여정을 끝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비행구간을 지나는데에는 20-2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제작이 시작된 솔라 임펄스는 63m에 달하는 대형날개 위에 장착한 1만2000개의 태양전지판이 생산한 에너지로 움직이며, 밤낮없이 비행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무게는 승용차 정도인 1.6톤으로 설계됐다. 솔라 임펄스는 2010년 7월 사상 최초로 야간비행을 포함한 26시간 연속 유인비행에 성공했고, 2010년 9월 스위스 국토횡단 시험을 마쳤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대륙 사이의 비행을 시도해 프랑스와 스페인, 모로코를 거쳐 스위스로 돌아오는 비행 여정을 완수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일주 비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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