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라이 체인간 정보전달 어려워 … 기밀정보로 누락될 가능성도
화학뉴스 2013.04.12
유럽연합(EU)의 신규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2차 등록이 2013년 5월 마감된다.
그러나 서플라이 체인간의 정보교환이 힘들어 많은 화학기업들이 REACH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CH는 EU에서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어 혼합물질도 모든 성분의 정보를 등록해야 하지만 수입업자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U 역외기업들은 역내에 유일대리인을 임명해 생산제품의 화학물질 정보를 등록하도록 해 수입업자의 등록의무를 해소하고 있다. 하지만, 간접무역은 서플라이 체인을 거치면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누락될 우려가 있고 구성물질을 모두 분해해 성분을 조사하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으며 정보전달을 중개하는 미들스트림의 부담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의 성분 및 수입정보는 일반적으로 기업기밀로 취급되기 때문에 정보가 누락되는 사례가 있어 유일대리인과 수입업자는 물론 유일대리인 임명기업과 수입업자의 정보교환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EACH는 화학물질 가운데 미등록 성분이 발견되면 수입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어 수입업자가 모든 정보를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등록‧수입정보를 암호화해 이메일로 주고받는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REACH 대응을 목표로 IT 기술을 활용하는 등 쌍방향 정보전달 구조를 구축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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