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STX가 4월14일 발표했다.
강덕수 회장은 4월1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이고르 세친 Rosneft 회장, 닐 더핀 ExxonMobil개발 사장 등과 화상회의를 통해 Rosneft가 ExxonMobil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태평양 연안 LNG플랜트·제반 인프라 건설·해양플랜트 건설에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Rosneft는 150억달러인 러시아 극동지역 LNG플랜트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하는 LN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LNG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LNG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세친 회장은 화상회의에서 “LNG 플랜트는 사할린이나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덕수 회장은 2012년 9월 이고르 쥬진 메첼 회장과 만나 STX-Mechel의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러시아 광물자원개발기업인 이엔플러스(EN+),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 USC의 최고경영진과 선박수주, 에너지 운송, 해양플랜트, 극지 기술협력 등을 논의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가 자원강국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련기업들과 잇따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STX가 보유한 세계최고의 극지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육해상 플랜트, 선박수주, 해운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