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효성, 내부거래 처벌하면 “타격”
GS, 내부거래 비율 최대 100% 달해 … 효성도 일가 지분 30% 이상
화학뉴스 2013.04.17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되면 개정안에 해당하는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112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수 일가의 지분이 30% 이상인 곳이 많은 GS, 효성, 부영 순으로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는 경제민주화의 핵심과제로 총수 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계열사에서 부당 내부거래가 적발되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처벌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CEO스코어는 30대 대기업그룹 계열사의 지분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곳이 삼성에버랜드, 현대글로비스 등 22개 그룹 112개사에 달했다고 4월17일 발표했다. GS그룹은 20개 계열사가 해당요건에 해당돼 가장 많았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형제들과 자녀들 지분이 43.22%를 차지했고 GS네오텍, 보헌개발 등 8사는 총수 일가 지분이 100%에 달했다. 해당 계열사는 매출액 중 내부거래 비율이 낮게는 35.6%에서 많게는 100%에 달했다고 CEO스코어는 밝혔다. 다음으로는 효성과 부영그룹의 해당 계열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비롯한 형제들이 모두 11개 계열사에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 등 일가의 지분율 30% 이상인 계열사는 삼성에버랜드, 삼성SNS, 삼성석유화학 등 3사로 조사됐다. 3사의 내부거래 총액은 1조6260억원으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2번째로 많았고 내부거래 비중도 28.2%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5개 계열사에서 최태원 회장 등 형제 지분이 30%를 상회했으며, 총 내부거래액은 1조5683억원으로 비중이 71.2%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 현대엠코, 이노션 등 8개 계열사가 요건에 해당됐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지분율 30%가 넘는 계열사의 내부거래가 모두 처벌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요건에 해당되는 계열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잠재 리스크를 안고 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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