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28달러 상승한 88.01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2달러 오른 99.65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1.38달러 급등해 98.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만4547.51로 4월18일에 비해 10.37포인트(0.07%)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555.25로 13.64포인트(0.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쇼이블레(Wolfgang Schaeuble) 재무장관이 유로존의 유동성을 감축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4월19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06달러로 전일대비 0.08% 상승(가치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베네주엘라의 강경 발언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베네주엘라의 라미레스(Rafael Ramirez) 석유장관은 배럴당 100달러가 적정 유가임을 주장하며 OPEC 특별 총회 개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영국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4월19일(현지시간) 영국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1단계 강등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