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2013년 Amgen 생명화학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월25일 발표했다. 
Amgen 생명화학공학상은 세계적인 생물의약기업인 미국의 Amgen이 1993년 제정한 상으로, 2년마다 세계 최고의 생명화학공학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1993년 제임스 베일리(James Bailey)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가 처음으로 Amgen상을 받은 뒤 대니얼 왕(Daniel Wang) MIT 교수, 마이클 슐러 (Michael Shuler) 코넬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상을 받았으며, 아시아인 수상자로는 이상엽 교수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 대사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대사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을 창시하고, 의약품과 화학물질 생산에 적용해 플래스틱, 숙신산(Succinic Acid), 부탄올(Butanol), 나일론(Nylon) 원료의 생산균주와 공정들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엽 교수는 미국과학진흥협의회, 미국화학공학회, 미국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 미국미생물학술원의 펠로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의 생명공학 GAC(Global Agenda Council)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은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국제 생명화학 및 생명분자공학 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