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옥탄가 높여 이산화탄소 감축
엔진 소형화에 연비 향상 … 방향족 원료 사용 BTX 파급영향 불가피
화학뉴스 2013.04.26
일본에서 가솔린(Gasoline)의 옥탄가 향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분산형 에너지로 석유제품의 유용성이 재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레귤러 가솔린의 옥탄가가 주목받고 있다. 가솔린의 옥탄가는 연료와 공기의 혼합물이 엔진에서 착화점에 도달하기 전에 발화해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노킹(Knocking)을 억제하는 수치로 옥탄가가 상승할수록 엔진이 소형화되고 연비가 향상되기 때문에 운송 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재로 방향족(Aromatic) 원료인 접촉개질 가솔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BTX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레귤러 가솔린 옥탄가는 90, 엔진의 소형화가 선행하고 있는 유럽은 95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는 최근 동북지방 대지진 후 상황을 토대로 옥탄가 향상과 CO2 배출량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에너지경제연구소는 2020년 일본의 가솔린 수요가 2010년의 84%에 그칠 것으로 보고 레귤러 가솔린의 옥탄가를 95로 높였을 때 CO2 배출량 변화에 대해 계산했다.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 시행으로 상압증류능력은 하루 약 374배럴, 중질유 분해장치의 장비율은 14.6%, 바이오연료 혼합비율은 일본 석유업계가 2017년 목표로 하고 있는 ETBE(Ethyl Tert-Butyl Ether) 200만kg을 전제로 5%와 7%로 상정했다. ETBE를 5% 혼합하면 옥탄가 상한선은 94로 CO2 배출량은 90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7% 혼합할 때에는 옥탄가 95까지 생산이 가능하고 CO2 배출량은 2.5% 증가했다. ETBE 혼합율 5%와 7% 모두 연비향상에 따른 배출량 감축이 3% 수준이면 일본의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옥탄가 90에서 BTX 생산량은 ETBE 5% 혼합이 15%, 7% 혼합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옥탄가를 향상시키면 기재로 방향족 원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5% 혼합이 4%, 7% 혼합이 5%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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