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패권 중동에서 북미로…
SERI, 셰일가스․오일샌드 힘입어 … 신재생에너지 생산도 급증
화학뉴스 2013.05.15
미주지역이 중동을 밀어내고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수석연구원은 5월14일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이동: 중동에서 미주로> 보고서를 통해 “현재는 중동 산유국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에너지 공급의 중심에 있지만 기술 발전으로 미주지역의 에너지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에너지 패권이 점차 중동에서 미주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012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이르면 2017년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1위 산유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국 BP(British Petroleum) 역시 빠르면 2010년대 중반께 미주지역 원유 생산량이 중동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패권 이동>의 동력은 비전통에너지와 해양석유, 신재생에너지로 미주지역에는 세계 셰일가스(Shale Gas)의 약 47.7%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가 2011년 발표한 셰일가스 매장량 순위는 미국 2위, 아르헨티나 3위, 멕시코 4위, 캐나다 7위, 브라질 10위 등으로 미주지역이 톱10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량이 2010년 4조8624억입방피트에서 2011년 8조1346억입방피트로 67.3% 폭증했다. 캐나다도 오일샌드(Oil Sand) 부국으로, 세계 오일샌드 매장량의 71.6%에 해당하는 1736억배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IEA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량이 2011년 하루 160만배럴에서 2030년 380만배럴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석유 매장량이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주지역은 2010년을 기준으로 세계 해양석유 생산량의 39%를 차지했으며, 2010-2015년 해양개발에 416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해양석유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디젤과 에탄올(Ethanol)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도 늘어나 2012년 세게 에탄올 생산량의 75.3%를 차지했다. 투자도 증가해 2006-2012년 미주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5293억달러로 세계 투자액의 27.9%에 달했다. 김화년 연구원은 “에너지 패권 변화는 한국에게도 새로운 기회”라면서 “현재의 중동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미주지역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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