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가스 일본수출 허용
FTA 미체결국 상대 첫 허가 … 2017년부터 440만톤 반입
화학뉴스 2013.05.20
미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에 천연가스 수출을 허용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5월17일 미국 텍사스의 Freeport 소재 가스회사가 일본 Chubu Electric Power, Osaka Gas와 손잡고 앞으로 20년 동안 셰일가스(Shale Gas)로 만든 LNG(액화천연가스)를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다만, 하루 수출량의 상한선을 설정했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가스 가격 상승을 우려해 LNG의 일본 수출량 제한을 설정한 만큼 공익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2017년부터 Chubu Electric Power, Osaka Gas가 각각 연간 220만톤의 LNG를 일본에 반입할 전망이다. 미국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LNG를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은 셰일가스 증산을 배경으로 가스 수출 확대를 모색하던 차에 일본의 강한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일본은 동부지역 대지진 이후 화력발전 비중이 커진 가운데 최근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입 에너지 부담이 커져 고심해왔다. 일본 매체들은 수송비를 고려해도 미국산 천연가스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30% 저렴하다고 보도했다. 계약으로 일본이 당장 미국산 LNG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동 등 다른 국가와의 에너지 조달 교섭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LNG 수출은 앞으로 일본의 에너지 조달 구조, 전력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월 초 미국 정부가 셰일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를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FTA 미체결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수상은 2월 말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셰일가스 수출을 요청했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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