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3년 태블릿PC용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 세계에서 판매될 9인치 이상 태블릿PC용 LCD 패널의 수량을 1억3만2000개로 예측했다.
태블릿PC용 LCD 패널은 판매량이 2010년 1882만개, 2011년 5967만개, 2012년 9635만개로 최근 연평균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처음으로 1억개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2013년 시장의 특징은 춘추전국시대로 요약됐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체제에서 벗어나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구글 넥서스 10,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 다양한 태블릿PC용 LCD 패널이 쏟아져 나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1/4분기에 전망이 현실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4분기 애플 아이패드용 9.7인치 LCD는 판매량이 818만3000개로 2012년 1/4분기 1289만8000개에 비해 36.6% 감소한 반면, 10.1인치 LCD는 985만8000개로 228% 폭증하며 9.7인치 판매량을 넘어섰다.
경쟁도 하반기로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아이패드용 9.7인치 LCD 판매량은 3707만3000개로 전체 시장의 37%에 불과해 2012년 73%에 비해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10.1인치와 10.6인치, 11.6인치 등 아이패드용 이외 LCD는 판매량이 6295만900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1인치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4분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494만6000개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인치 LCD 판매 급증 전망에 따라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 세계 9인치 이상 태블릿PC용 LC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점유율 39.4%로 1위에 오르고, LG디스플레이 29.4%, 중국 BOE 6.9%, 일본 Sharp 5.9%, 타이완 AUO 5.3%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