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CE 프로젝트에 LiB 공급 … 2015년 시험가동 돌입
화학뉴스 2013.05.29
LG화학(대표 박진수)이 북미지역 최대의 ESS(Energy Storage System)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LG화학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기업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추진하는 ESS 실증사업의 리튬이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월29일 발표했다. ![]() LG화학은 2013년 말까지 캘리포니아의 컨카운티(Kern County) 소재 풍력발전단지 변전소에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고 2015년까지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북미지역 최대인 32MWh급으로 100여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사용되는 배터리 용량을 전기자동차용으로 환산하면 200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증사업의 핵심은 날씨에 따라 불규칙하게 생성되는 풍력발전의 전력을 ESS 배터리에 저장해 안정화시킨 뒤 적시에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해당사업은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는 국책과제로, 실증결과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ESS 활용과 관련해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ESS 사업 참여로 북미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LG화학은 2011년 세계 최대의 전력엔지니어링기업인 ABB와 MW급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2년 6월에는 독일 IBC Solar와 태양광발전용 ESS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ESS 시장규모는 2013년 16조원 상당이며,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해 2020년에는 58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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