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체불명 흑비 30분 내려
분진으로 인근마을 검게 오염 … 분진 관련기업 15사로 좁혀져
화학뉴스 2013.06.12
전남 여수의 마을에서 흑비(검은비)가 내려 인근 율촌단지에서 발생한 분진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6월11일 오후 8시께 율촌면 조화리 일대 1ha에 달하는 대지에 30여분 동안 흑비가 내려 자동차, 건물, 농작물 등이 검게 오염됐다. ![]() 빗물에는 미세 모래와 쇳가루 분진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흑비가 내린 마을이 화력발전소, 조선소 등이 입주한 율촌 제1산업단지와 불과 1-3km 거리에 있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분진이 빗물에 섞여 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월11일 여수에서 평년수준(풍속 4m/s 이하)의 약한 동풍이 불었던 점도 분진이 산업단지 오른편에 위치한 마을로 날아갔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 1단지에는 현재까지 72사가 입주해 있으며 15개 관련기업들이 분진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좁혀졌다. 일부 주민들은 인근 조선소에서 도장작업 전에 철판을 매끄럽게 하고자 고압의 공기를 이용해 모래를 철판에 분사해 사포로 작업한 영향으로 분진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과 여수시는 흑비는 유례가 없다고 밝혔다. 여수시와 전남지방경찰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라남도 동부출장소 등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구체적인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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