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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대표 조환익)은 2013년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됨에 따라 7-8월에 CPP(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를 시행한다고 6월13일 발표했다.
CPP 요금제는 10일 동안 지정한 피크일의 최대부하 시간대인 오전 11-12시와 오후 1-5시에는 3.4배의 요금을 부과하고, 지정일의 다른 시간대 또는 비지정일의 모든 시간대에는 요금을 0.8배로 낮추어주는 제도이다.
대상이 되는 사무실·공장·상가는 계약전력 5000㎾ 미만으로 7만3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CPP 요금제는 겨울에는 계약전력 3000kW 미만에만 실시해 대상고객이 5만2000호로 일반주택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질적인 피크 감축효과를 위해 기준부하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해야만 절감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또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고객을 대상으로 8-9월분 전기요금(7-8월 사용분)을 20-30% 절감하면 전기요금의 5%를 적립해주고, 30% 이상 절감하면 10%를 제공하는 절전포인트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절전포인트는 연말까지 필요할 때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6월24일부터 1개월 동안 한국전력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한국전력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 지사에서 신청을 받는다. CPP 요금제는 6월 말까지 한국전력 지사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