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A(Maleic Anhydride)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
일본 MA 시장은 2012년 9월 일부 플랜트의 가동 중단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으나 최근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초에는 메이저 3사가 3월 이후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도제품 수요가 침체된 영향으로 수급에 별다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7월 이후 정기보수가 완료돼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반면 주택관련 수요가 신장함으로써 수급 균형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일본은 Nippon Shokubai가 총 생산량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9월 Nippon Shokubai의 Himeji 소재 아크릴산(Acrylic Acid) 플랜트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모든 플랜트가 가동 중단함으로써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월 수백톤에 달했던 MA 수출이 12월 전면 중단된 반면 월 수십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2013년 1월 774만톤으로 폭증했다.
그러나 Nippon Shokubai가 2013년 들어 Himeji 소재 MA 플랜트를 재가동해 수급관계가 전환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Himeji 플랜트가 3월 말 정기보수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조기에 재가동함으로써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또 2013년 초에는 소비세 인상 이전 가수요가 발생해 건축자재 등에 사용되는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s)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2-3% 신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3-4월 수입량은 월평균 140-150만톤으로 1월에 비해 1/5 수준으로 격감한 한편 수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MA 가격은 Nippon Shokubai가 가동 중단한 이후 일본 수요기업들이 수입을 급격하게 확대함에 따라 대폭 상승했으나 최근 사고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