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라남도 소재 산업단지에 일본기업 전용구획이 설정된다.
전라남도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인 여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11개 산업단지의 부지 일부를 일본기업 전용으로 분양할 방침이다.
여수단지는 컨테이너 취급물량이 국내 2위이면서 세계 16위인 광양항과 인접해 있어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BASF 등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여수단지 신규부지의 약 1/3을 일본 석유화학기업 전용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일본기업 단독으로 입주할 수 있으나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기업과의 합작투자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라남도는 자동차, 전자‧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부품‧소재 생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연구지원센터 3곳에서 부품‧소재의 제품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샘플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광 대마산업단지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공용차로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요금을 회사당 2억원 상한으로 5년간 지원하고, 입주‧고용‧교육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어 일본 자동차 및 관련소재 생산기업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