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염료, 암 유발물질 다량 검출
미국산은 바륨 기준치의 486배 나와 … 프랑스산도 나프탈렌 함유
화학뉴스 2013.07.12
일부 문신용 염료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과 유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국소비자원이 7월11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문신용 염료 국산 2종 및 수입 9종을 검사한 결과, 프랑스산에서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나프탈렌(Naphthalene)과 크리센(Chrysene)이 660ppm 검출됐다. 나프탈렌에 장기간 노출되면 용혈성 빈혈이 따라오고 크리센은 피부 종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2개에서는 바륨이 EU 허용치(50ppm)보다 485배 많은 2만4233ppm이 검출됐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주고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 장애·심전도 이상·신경계 이상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은 문신용 염료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다”며 “염료가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돼 안전관리에 취약하고 소관 부처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표시사항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신용 염료는 개봉 후 장기간 보관·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사용기간, 보관방법, 사용상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지만 EU의 <영구화장 및 문신의 안전성 관련 결의>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한 제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9개 제품과 국산 1개 제품에는 한글 표시가 없어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신용 염료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과 표시사항 개선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술표준원에 요청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조속히 회수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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