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서 LiB 담합 인정
Sanyo 포함 전자기업들과 사전합의 … 벌금 105만6000달러 부과
화학뉴스 2013.07.19
LG화학(대표 박진수)이 미국에서 2차전지 담합을 인정해 벌금 105만6000달러(약 11억8900만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는 LG화학이 2007년 4월부터 2008년 9월 사이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일본 Panasonic의 자회사인 Sanyo도 LG화학을 비롯한 전지 생산기업들과 가격 담합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벌금 1073만1000달러가 부과됐다. LiB는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소형 전지부품으로, LG화학은 삼성SDI, Panasonic, Sony 등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12년 전지 담합 여부에 관한 비공개 조사를 실시한 이후 담합 혐의를 인정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LG화학과 Sanyo는 다른 전자기업들과 사전에 협의가 이루어진 수준에서 전지 가격을 책정하고 담합 가격을 유지할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교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anasonic은 자동차부품 가격 담합행위를 인정하고 벌금 4580만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Panasonic과 Sanyo, LG화학의 담합은 미국의 자동차 및 노트북 가격 인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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