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현산단, 공유수면매립 결국…
남해군, 유효기간 만료 통지 … 주민 반대로 사실상 무산
화학뉴스 2013.07.19
석탄 화력발전소를 유치하려던 경남 남해군 서면의 중현산업단지 조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남해군은 중현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의 유효기간 5년이 7월18일 만료됐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2008년 7월 중현지구 일대 약 99만평방미터의 바다를 메워 육지 약 110만평방미터와 함께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바 있다. 중현산업단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한국동서발전이 석탄 화력발전소인 에너지파크 건설을 제안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해양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한 주민 반대가 극심해 주민투표 끝에 불발됐다. 장명성 남해군 투자유치팀장은 “아직 특수목적법인이 남아있어 다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신청할 수 있으나 실수요자가 없고 공유수면매립 추진 절차가 복잡한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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