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인 집진시설에서 대기질 측정 중 사고 … 20분만에 진화
화학뉴스 2013.07.24
삼성전자의 LED(Light Emitting Diode)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7월24일 오후 12시36분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 3라인 공장의 옥상 집진시설에서 대기측정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미 진화를 시도 중이던 삼성전자 자체소방대와 함께 12시56분에 불을 진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화학팀 직원 2명이 굴뚝 중간지점에 <측정공>을 뚫어 시료채취관을 넣고 염화수소 등 대기질을 측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측정공을 밀폐하기 위해 헝겊으로 막고 샘플링을 하던 중 과열로 헝겊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분 정도 샘플링하다보니 과열되며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질 측정에서 불이 난 적이 한 번도 없어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옥상에 설치된 굴뚝 1개가 전소해 옥상 바닥을 뚫고 아래층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생산시설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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