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 유황 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비료협회(IFA)에 따르면, 세계 유황 수급은 2013년 균형을 이룬 이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이 수요 증가폭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IFA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유황 수요는 5730만톤, 공급량은 5810만톤으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2017년에는 90%를 차지하고 있는 황산용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세계수요가 6420만톤으로 10% 증가하나 공급은 7200만톤으로 20% 급증해 과잉물량이 수요의 10% 수준인 7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산용 수요는 비료 생산이 뒷받침하고 있다.
IFA는 비료 수요가 2012년에는 저성장에 머물렀으나 증가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2013년 1억8050만톤에서 연평균 1.8% 증가해 2017년 1억9490만톤으로 10% 수준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황 공급량은 천연가스 회수량이 2013년 2820만톤에서 2017년 3690만톤으로 30.9%, 석유 회수량이 2630만톤에서 3030만톤으로 15.2% 급증해 총 7200만톤으로 20% 수준 늘어날 전망이다.
아부다비, 사우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추진됨과 동시에 중국이 가솔린(Gasoline) 수요 중가에 따른 석유제품의 유황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황 공급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더라도 2014년에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2015년에는 과잉물량이 수요의 3% 수준에 달해 공급과잉 전환은 불가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