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uPont이 고기능성 화학 사업을 분사화하거나 매각할 방침이다.
DuPont은 경기변동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2013년 2월 자동차용 도료를 포함한 고기능성 도료 사업을 매각한데 이어 TiO2(Titanium Dioxide), 불소수지 등 고기능성 화학 사업의 분사․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DuPont의 고기능성 화학 사업은 2012년 매출액이 72억달러로 총 매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해 104억달러에 달하는 농업관련 사업을 잇는 최대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2013년 들어 TiO2 가격이 하락한 등의 영향으로 2/4분기 매출액이 17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2억6400달러로 55.5% 격감했다.
이에 따라 DuPont은 경기변동에 좌우되지 않는 수익구조 확립을 목표로 TiO2를 포함한 고기능성 화학 사업 전체 또는 일부를 분사화하거나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DuPont은 2011년 산업용 효소 및 기능성 식품원료 생산기업 Genencor의 모회사인 덴마크 Danisco를 인수했다.
종자․농약, 바이오매스, 미생물공학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DuPont이 효소, 미생물공학, 발효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Genencor를 인수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바이오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업용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기능성 화학 사업을 재편해 생물학, 화학, 고기능성 소재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공업과학, 뉴트리션․헬스, 농업관련, 고기능성 소재, 전자․정보 등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주력사업을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