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8월30일 국제유가는 시리아 사태 완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15달러 급락해 배럴당 107.6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15달러 떨어져 114.01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21달러 급락하며 배럴당 111.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8월30일 국제유가는 서방의 시리아 공습 지연으로 하락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행동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8월30일 긴급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증거는 확실하지만 미국이 제한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군의 지상전 투입은 없을 것이며 무제한적이고 장기적인 군사작전 가능성도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국의 독자적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민간인을 학살한 가스가 사린가스라고 확인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 소비지출이 6월보다 0.1% 증가해 6월 증가폭인 0.6%는 물론 시장전망치인 0.3% 보다 증가폭이 낮았다고 발표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6월 85.1보다 낮은 82.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