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 중국 과잉으로 “곤두박질”
ABT, 9월1일부터 1650달러로 인상 … 국내가격은 170만원 수준
화학뉴스 2013.09.02
ABT(Advanced Biochemical Thailand)는 9월1일부터 ECH(Epichlorohydrin)의 아시아 공급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CH 가격은 유럽과 미국에서 톤당 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나 아시아는 ECH 생산기업들의 판매가격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서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시아 가격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다운스트림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무분별한 ECH 플랜트 가동으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중국도 5월부터 가동률을 조정하기 시작했으나 체계적이지 못한 접근으로 변동비만 맞춰지면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수급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가격체계도 무너졌다”고 밝혔다. 아시아 ECH 현물가격은 9월1일 인상으로 톤당 1650달러를 형성하게 됐다.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ECH 현물가격도 오르고 있다. 또 정기보수로 공급이 줄어들고 수출과 아시아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수급밸런스가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ECH 국내가격은 2011년 톤당 240만원, 2012년 203만원, 2013년 1/4분기에는 171만원을 형성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기업 관계자는 “아시아 가격이 인상돼도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운스트림 수요가 늘지 않아 ECH 가격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BT는 Vinythai의 100% 자회사로 Solvay Vinyls Holding AG와 PTT가 대주주이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3/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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