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 중국 감산에도 과잉 심각
플랜트 트러블에 정기보수에도 … 생산능력 과잉으로 약세 지속
화학뉴스 2013.09.12
중국 CPL(Caprolactam) 시장은 플랜트 트러블 및 감산이 잇따르고 있다.
Shandong Luxi Chemical은 2013년 6월 신규 플랜트 생산제품을 본격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7월 말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플랜트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아직까지 상업생산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Haili Group은 Shandong 플랜트를 풀가동하는 한편 Jiangsu의 Yancheng 소재 신규 플랜트는 가동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CPL 시장은 생산능력 과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가격이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Luxi Chemical은 8월 CPL 출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산화수소 20만톤 플랜트에서 7월23일 시험가동을 시작한지 4일만에 화재사고가 발생해 CPL 생산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과산화수소 가격은 2013년 초 톤당 610위안에 불과했으나 화재사고 이후 1000위안으로 급등한데 이어 최근에는 1200위안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Luxi Chemical은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No.1 CPL 10만톤 플랜트를 8월 말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Haili는 Jiangsu의 Yancheng 소재 CPL 20만톤 플랜트를 3월에 1라인, 5월에 1라인 단계적으로 가동 개시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는 “Haili가 3월에는 5000-6000톤을 생산했으나 4-6월에는 거의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말에는 15일간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일부에서는 예상보다 가격이 낮아 의도적으로 생산을 감축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경제적․기계적 이유로 가동률을 낮추거나 가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심각하게 나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CPL 생산량은 2013년 상반기 55만4000톤으로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 2013년 총 생산량이 2012년 71만6000톤에 비해 40만톤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CPL 수입량은 22만14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수준 격감했다. <화학저널 2013/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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