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37달러 상승해 103.0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9달러 올라 109.21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1달러 하락해 배럴당 104.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9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이 1/4분기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함으로써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지표 개선소식에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0.36% 상승해 15328.30, S&P500지수는 0.35% 상승해 1698.67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도 상승에 힘을 실었다.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5000건으로 9월 셋째주와 비교해 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2만5000건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 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존 케리(John Kerry) 국무부 장관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 수뇌부와의 긍정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란의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외무부 장관은 미국과 9월26일 회담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외무부 관계자와 핵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