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합성고무 플랜트들이 잇따라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9월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이 Maoming 소재 BR(Butadiene Rubber) 10만톤을 비롯해 Baling 소재 6만톤을 재가동하는 등 총 33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합성고무 재고는 6월 중순 5만6000톤 이상에 달했으나 8월 말 5만톤 이하로 16% 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보수, 감산 등으로 생산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름에 침체됐던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수입량이 2012년 34만톤으로 전년대비 2배 수준 폭증했으나 2013년에는 합성고무 생산 감축의 영향으로 6월 감소세로 전환된데 이어 7월 50% 수준 격감했다.
이에 따라 부타디엔 가격은 7월 중순 CFR China 톤당 9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8월 중순 12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에는 14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유가 및 나프타(Naphtha) 가격에도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 합성고무 플랜트가 잇따라 재가동함에 따라 상승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